0. 바다거북수프
한 남자가, 어느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바다거북 수프를 주문했으며 그 남자는 바다거북 수프를 한 수저 먹고는 주방장을 불렀다.
“죄송합니다. 이거 정말로 바다거북 수프인가요?”
“네, 틀림없는 바다거북 수프 맞습니다.”
남자는 계산을 마친 뒤 집에 돌아가서 자살했다.
왜 그랬을까?
남자는 배를 타고 있었는데 남자가 탄 배가 조난되었다. 몇 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구명보트를 타서 죽음은 면했지만, 작은 섬에 표류하는 처지가 되었다. 식재가 떨어진 일행은 체력이 떨어지는 사람부터 죽어가기 시작했다. 결국, 살아남은 사람들은 살기 위하여 시체의 살을 먹기 시작했지만, 단 한 사람은 이 행위를 강력하게 거부했다. 당연히 그 남자는 서서히 죽어가게 되었다. 이 꼴을 가만히 둘 수 없었던 다른 사람 중 하나가 “이건 바다거북 수프야”라고 거짓말을 한 다음 남자에게 수프를 먹여서, 구조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 뒤 레스토랑에서 명백하게 맛이 전혀 다른 이 진짜 바다거북 수프를 직면하게 된 남자는 진실을 알게 된 뒤 목숨을 끊었다.
1. 엄마의 말
몇년 전 고등학생이었던 A는 야자가 끝나고 늘 그렇듯 집으로 혼자 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다음날 야자 후 집에서 밥을 먹다가 엄마가 해준 말에 소름이 돋았다.
왜?
엄마가 얘기를 꺼내기 전날 A가 집에 가던 그 길에서 납치 사건이 있었지만 실제로 행해지진 못했고, A는 그 사건 당일 그 시간대에 그 길을 지나던 찰나였다. 비명소리가 워낙 짧았기도 했고 이어폰을 꽂고 가던 길이었어서 살짝 스쳐듣고 이어폰을 빼긴 했으나, 뒤돌아봤을 때 별일 없어서 귀가하였다. 다음날 엄마가 같은 학교 학생이 납치될 뻔했다는 얘기를 들려주었다.
2. 경찰과 지도
한 여성과 경찰이 지도를 보고 있다. 경찰과 얘기를 나누던 여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충격으로 쓰러지고 만다.
왜그랬을까?
3. 친구의 생일
A, B, C는 오랜 친구사이이다. A의 생일날 A는 B와 C를 집으로 초대했다.
A의 집에 도착한 B와 C는 A에게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네주었다. 그리고 생일케이크에 촛불을 붙이며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면서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그 직후, A는 B와 C를 살해했다.
왜그랬을까?
A, B, C는 여행을 갔다가 조난을 당했고, 배가 고파 굶주렸다. 그 과정에서 서로 한쪽 팔을 떼서 먹기로 했고, B, C는 A가 눈이 보이지 않는 맹인이라는 것을 이용해 다 같이 팔을 잘랐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 후 집으로 돌아와 생일파티를 했고 축하하는 과정에서 B와 C의 박수소리를 들은 A는 화를 이기지 못하고 둘을 살해했다.
4. 텔레비전
더운 여름날 오후, 혼자 안방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A는 저녁 7시까지 한발자국도 침대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왜그랬을까?
5. 전화번호
자신의 실패한 삶에 좌절하던 남자는 누군가로부터 인생을 바꿔주겠다는 말과 함께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받는다.
전화를 건 후, 그는 자살했다.
왜그랬을까?
남자는 평소에 빚에 허덕였다. 너무 힘들어 믿기진 않지만 전화를 걸어 보았는데, 전화가 연결되고 남자는 큰 굉음 소리를 들었다. 이윽고 수화기에서는 방금 큰 소리는 남자의 부모님이 타고 있는 차에 설치된 원격 폭탄이 터지는 소리였고, 보험금으로 새 삶을 살아가라는 말을 들은 남자는 자살하였다.
6. 식재료
A는 식탁에 올라온 식재료들을 보고 새파랗게 질렸다.
왜그랬을까?
A는 집에서 아이와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고 A는 술래역할이었다. 한참동안 아이를 찾아도 아이를 발견할 수 없었지만 냉장고에 있어야 할 식재료가 식탁에 꺼내져 있는 걸 보고 자신의 아이가 냉장고에 숨어있었다는 걸 깨달으며 새파랗게 질린 것이다.
7. 도시락
남자는 배낭에서 도시락을 꺼낸 후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왜그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