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라면의 대표는 누가 머라 해도 짜파게티죠. 짜파게티 이후로 짜장라면이 많이 출시되었지만 인기가 없거나 초반에 인기가 있어도 결국 돌고 돌아 짜파게티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짜슐랭이 괜찮다는 얘기가 많아서 직접 비교해 보았습니다.
짜슐랭 짜파게티 비교
짜슐랭 짜파게티 비쥬얼
두 짜장라면은 완성된 요리 이미지만 보면 매우 흡사합니다.
저도 사실 브랜드 빼고 뭐 비슷하겠지? 했는데요.
많이 다른 듯하면서 아주 유사한.. 묘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썸네일 이미지에서 보이는 정답은 (좌) 짜슐랭, (우) 짜파게티입니다.
초록 접시가 짜슐랭이고 노란 접시가 짜파게티인데요.
테스트를 위해서 동일한 양의 물로 같은 불 크기에서 같은 시간 직접 두 가지를 한꺼번에 요리했습니다.
내용물 구성
구성품 : 유탕면, 짜장 분말수프, 건더기 스프, 조미유(유성수프)
짜슐랭은 네모난 모양의 면이고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는 동그란 면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짜슐랭면이 조금 더 노란끼를 띄고 있어요.
수프 비교
짜슐랭 : 분말수프가 매우 진하고 하얀색 가루가 추가된 것이 보임 (녹말가루로 추정)
짜파게티 : 좀 더 연한 짜장 분말가루로 구성
건더기수프는 비교우위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유사함
농심은 올리브유, 오뚜기는 조미유로 표시되어 들어있는 기름은 약간의 색상 차이만 있을 뿐 거의 동량 들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짜장라면 끓일 때 조미유 안 넣어도 아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유탕면이라 기름기 걱정이나 칼로리 고민이시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된다는 것!
컨셉 비교
짜파게티는 짜장라면의 오래된 무림 고수입니다.
"일요일엔 내가 요리사.." 였던가요?
이런 광고 카피가 기억날 정도로 오랜 사랑을 받는 제품인데요, 무려 1984년에 태어난 라면입니다.
반면, 짜슐랭은 2022년 4월 오뚜기 (일명 갓뚜기)에서 출시한 짜장라면입니다.
사실 두 브랜드는 매우 유사한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라면 vs 진라면, 짜파게티 vs 짜슐랭, 맛짬뽕 vs 진짬뽕까지.. 거의 쌍둥이 제품들이죠.
미슐랭 가이드 맛 비교
4인 가족의 맛 비교 분석 결과입니다.
선택은 각자의 미식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첫맛은 다르지만 다 먹을 때에는 큰 차이가 없다.
라는 결과로 귀결이 되더라고요.
대체적으로 4인의 결과는 농심 짜파게티가 미세하게 단 맛이 나고, 짜슐랭이 조금 짠 듯 하지만 처음 두세 번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맛을 느끼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단, 밥을 비벼 먹는 경우 짜슐랭이 좀 더 인기 있던 것으로 결론되었습니다.
오뚜기 짜슐랭은 볶작복짝 컨셉, 농심 짜파게티는 물을 덜어내고 수프를 비벼 먹는 컨셉인데요.
사실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짜슐랭 짜파게티 맛있게 끓이는 법
일단, 가장 맛있게 끓이는 법은 물양 조절이 필수입니다.
짜장라면 요리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데요, 짜슐랭에서 이 방법을 추천하고 있더라고요.
너무 꾸덕하면 맛이 없고, 물이 흥건해도 맛이 없어지는 것이 짜장라면인데요.
그 매력을 한층 더하기 위해 개인적으로는 오래전부터 복작복작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풍미를 한층 더하기 위해서 직접 볶은 간짜장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오뚜기 고형짜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 5개 한 봉지를 끓일 때 기준으로 물이 조금 남아있는 상태에서 고형짜장 한 개를 풀어줍니다.
입맛은 개인 취향이 심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5개 기준 고형짜장 1개를 풀어주면 맞습니다.
오뚜기 직접 볶은 간짜장은 한 칸씩 소분되어 있어 사용이 훨씬 편리한데요.
면을 익히는 도중에 풀어도 잘 녹아서 흡수가 빠른 편입니다.
이상 짜장라면 비교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