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 6388 가구로 전월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증가세였으나 최근 감소세로 전환하며, 증가폭에 비해 감소폭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준공 후에도 해소되지 않는 미분양 주택은 여전히 1만가구에 근접하며, 시공사들의 주택착공실적도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오히려 5.7% 증가하여 9399 가구가 된 상태입니다.
지역별로 봤을 때, 수도권은 1만559가구로 전월 대비 2.2% 감소했습니다. 서울은 미분양 주택이 3.2% 더 증가한 1181 가구이며, 경기도도 3.9%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인천은 20.2% 감소한 2152 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지방 지역은 5만5829가구로 전월 대비 3.9% 감소하였고, 지역별로는 부산, 광주, 전라남도 등에서 미분양 주택이 증가했으나, 세종, 대전, 울산, 대구 등에서 큰 폭으로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주택 거래량은 전월에 비해 다시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6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5만 2592건으로 전월 대비 4.7% 감소하였으나, 전년 동월에 비하면 4.5%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6674건으로, 전월에 비해 3.2%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수도권과 지방은 전월에 비해 거래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전월세 거래량도 전월 대비로는 23.0%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증가한 21만3265건을 기록했습니다. 월세 거래량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며, 올해 6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55.3%로 전년 동기 대비 3.7% 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