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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낙찰가율(매각가율) 계산 및 확인 방법

by 알고있지만 2024. 10. 6.

침체되어 있던 부동산 경기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자 몇 달 전부터 경매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데요. 경매 참여자가 늘고 있고, 자연스레 낙찰가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낙찰가율'의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면 낙찰가율은 경매시장에서 감정가 대비 낙찰된 금액의 비율을 뜻하는데 낙찰가율이 높을수록 물건에 대한 평가 가치가 높고, 일반적으로 참여자도 많다는 걸 뜻합니다. 매각가율은 낙찰가율과 같은 뜻으로 법원 경매 통계자료에서는 '매각가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매 낙찰가율(매각가율) 계산 및 확인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경매 낙찰가율(매각가율) 계산 및 확인 방법

낙찰가율 계산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낙찰가율(매각가율) = (매각가/감정가)*100

 

1억원의 감정가를 가진 오피스텔이 7천만 원에 낙찰되었다면 낙찰가율은 (7천만 원/1억 원)*100=70 이 됩니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으면 낙찰된 물건의 입찰 가격이 감정가보다 높다는 뜻인데, 최근 서울 강남지역에 100%가 넘는 낙찰가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 전용면적 76㎡는 감정가 20억 300만 원의 100% 넘는 22억여 원에 낙찰됐다. 이런 현상은 압구정, 용산 등의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보통 경매시장에서는 낙찰가율이 올라가면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실제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실거래가가 상승하면서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수많은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경매 낙찰가율이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낙찰가율은 조금만 살펴보면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매부동산의 감정가격은 현재 시점의 부동산 가격과 다를 때가 많다. 현제 경매 물건으로 나온 부동산은 대부분 2022년 부동산 가격이 높을 때 감정가격이 반영됐다. 당연히 비쌀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하면 부동산 감정평가시점과 낙찰시점의 차이 때문에 낙찰가율이 시장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두 번째 잘못된 정보는 낙찰가격의 결정과정에서 나타난다. 경매를 진행할 때 물건의 권리분석을 하게 되는데, 가끔씩 낙찰자가 인수해야 하는 권리가 있는 부동산이 있다. 낙찰된 금액에서 추가로 더 돈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런 물건은 추가 비용 때문에 시장가보다 낙찰가가 낮아질 수밖에 없고 당연히 낙찰가율도 낮아진다.

 

이처럼 낙찰가율(매각가율)을 맹신하면 안 되고, 두 가지 요인을 잘 살펴보고 낙찰가율을 산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낙찰가율(매각가율)은 어디에서 확인이 가능할까? 수많은 경매 유료사이트에 잘 나와있지만 무료로 확인 가능한 곳도 있다. 바로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법원경매정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아래 사진처럼 '매각통계' 버튼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버튼을 클릭한다.

 

🔻법원경매정보 바로가기🔻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

 

www.courtauction.go.kr

 

 

경매 낙찰가율(매각가율) 계산 및 확인 방법1

 

 

매각통계 중에 맨 아래 용도별 매각통계를 클릭한다. 

경매 낙찰가율(매각가율) 계산 및 확인 방법2

 

 

용도별 매각통계에서는 법원별, 지역별로 통계가 확인 가능하며, 기간도 월별로 설정할 수 있다.

경매 낙찰가율(매각가율) 계산 및 확인 방법3

 

 

 

최근 2개월 매각가율을 확인했다. 약 2만 6천 건의 경매가 있었고, 매각이 약 7천 건으로 26.5%의 매각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매각가율은 70%를 나타낸다. 

 

가장 관심이 많이 가는 아파트는 경매건수 5,174건, 매각건수 1,755건, 매각률 33.9%, 매각가율 77.4%를 보여준다. 

경매 낙찰가율(매각가율) 계산 및 확인 방법4

 

경매 낙찰가율(매각가율)을 계산하는 방법과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경매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