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으로써'와 '-으로서'가 각각 어디에 쓰이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으로써 으로서
‘-로서’와 '-로써‘의 구분은 맞춤법에서 단골로 등장합니다.
그만큼 헷갈리고 여전히 많이 틀린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로서’는 지위나 자격을 나타내고, ‘-로써’는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조사입니다.
보통 ‘-을 가지고’ ‘-을 써서’로 바꾸어 보아서 말이 되면 ‘-로써’를, 나머지는 ‘-로서’를 쓰는 것으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올해로써’ ‘이로써’처럼 시간을 셈할 때 그 한계를 나타내는 데에는 ‘-로써’가 쓰입니다.
특히 헷갈리는 부분은 수단, 방법, 도구 같은 단어가 직접 나올 때입니다.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관리 수단으로서 도입’ ‘학습의 도구로서 그것을 이용하여’와 같은 문장이 나오면
수단, 도구라는 선입견 때문에 ‘-로써’를 쓰게 되는데,
잘 생각해 보면 이는 ‘-을 이용하여’의 ‘-로써’가 아니라
그것이 가리키는 바를 규정하고 설명하는 것이므로 ‘-로서’가 맞습니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써 자전거 이용을 늘리자. (×)
→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을 늘리자. (○)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
→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
부모로써 책임감을 느낀다. (×)
→ 부모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
말로서 천 냥 빚을 갚는다. (×)
→ 말로써 천 냥 빚을 갚는다. (○)
이로서 10년째다. (×)
→ 이로써 10년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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