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포천의 당일치기 데이트코스로 가볼만한 곳과 현지인들이 가는 찐 맛집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머리식힐겸 떠나서 명소도 즐기고 맛집도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포천 가볼만한 곳
유명 드라마들의 인기 촬영지, 포천 아트밸리
버려진 폐채석장이었지만 도시 재생 산업을 통해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탄생했다. 내부에는 모노레일, 천문과학관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장소는 공원 안쪽에 위치한 천주호다. 호수에 가라앉은 화강토가 반사되어 에메랄드빛을 띠는데, 호수를 둘러싼 수직 화강암 절벽과 어우러져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화유기>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입장료: 성인 5,000원
달달 단호박과 고기가 만났다, 호박꽃
아트밸리에서 차로 12분 거리에 위치한 '호박꽃'. 호박꽃에서는 푸욱 쪄낸 단호박 속 고기를 한가득 담은 메뉴들을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단호박 오리 훈제구이, 단호박 등갈비찜, 단호박 소 갈비찜으로 달달한 호박 속에 고기가 듬뿍 들어가 최강 조합을 선보인다. 양이 많은 편이라 2인이서 1 메뉴 주문해도 충분하다. (59,000원~)
한옥에서 즐기는 한식 카페, 물꼬방
물꼬방은 120여 년 된 한옥 카페다. 고모리 저수지 인근에 위치해 주변 숲 속 풍경과 함께 힐링의 공간으로 제격이다. 저수지가 보이는 뷰는 아니지만 고즈넉한 한옥 카페는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지와도 같다. 일반 카페와는 조금 다른 '한식 카페'로 대표 메뉴는 커피가 아닌 쌍화탕이다. 견과류나 누룽지가 곁들인 쌍화탕, 오미자차, 유자차, 생강 대추차 등 다양한 수제 전통차를 선보인다.
개성주악이라는 전통다과를 비롯해 찰떡 구이, 쑥가래떡 등의 브런치 메뉴도 판매 중이다. 양이 많지 않다 보니 간단한 디저트로 적당하다. 인근 '고모리 카페 마을'은 카페 마을로 불릴 정도로 여러 카페가 위치하니, 물꼬방에 자리가 없다면 고모리 카페 마을로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선선한 바람 맞으며, 고모리저수지
소화도 시킬 겸, 선선한 바람을 즐기러 고모리(고모) 저수지로 향해 보자. 저수지 옆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오리배를 타고 저수지 위에서 시원한 자연의 바람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겠다.
욕쟁이 할머니의 건강한 식탁
포천의 또다른 추천 맛집은 민속 박물관에 온 듯 푸근한 분위기를 풍기는 '욕쟁이 할머니집'이다. 일반 흙집을 개조해 만든 한정식집으로 옛날 시골집 감성이 매력적이다.
기본 메뉴는 '시래기 정식'으로 인원수대로 자동 주문되는 형태다. 시래기, 청국장, 콩비지, 각종 나물 반찬 등 건강한 한 상을 선보인다. 이에 두부, 숯불 고기 등을 추가 주문할 수 있다. 밑반찬, 된장, 집간장 등을 포장 판매도 한다. 만약 사람이 너무 많거나 줄이 길다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한정식집 '뜰 안에 밥상', 뜨끈한 만두전골로 사랑받는 '동이손만두'도 좋은 선택지다.
식물원에 온 듯한 푸릇푸릇한 카페 숨
숲속 오두막에 방문한 듯한 카페 숨. 문을 열고 들어서면 초록초록한 온실 정원이 펼쳐진다. 유리로 된 천장과 카페 중앙을 가득 메운 식물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낮에는 밝은 채광이, 밤에는 낭만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이곳. 아쉽게도, 해당 카페는 노키즈존으로 13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하다.
포천 가볼만한 곳 6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포천에 가면 꼭 한번 가봐야 할 맛집 정보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확인해 주세요.
2024.03.31 - [분류 전체보기] - 포천 맛집 10곳 현지인에게 소개받은 숨은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