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나 지인의 집들이에 초대를 받았다면 예의상 빈손으로 갈 수는 없으니 선물을 준비하기 마련인데 이미 많이 받았을 것 같은 선물이나 뻔한 선물 말고 실용성 있는 의미 있는 선물이 없을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반응이 좋았던 집들이 선물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집들이 선물로 휴지, 세제가 많은 이유
집들이에 초대받았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선물이 휴지와 세재일 것이다. 휴지와 세제는 반드시 필요한 생활용품으로 유통기한 없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집들이 선물로 제격이었다.
또한, 이 2가지 선물은 청소와 관련된 용품으로 새로 이사 간 집에서 깨끗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를 담아 선물해 왔다.
지역에 따라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의미는 아래와 같다.
휴지: 두루마리 휴지처럼 일이 술술 잘 풀리라는 의미
세제: 세제 거품 생기는 것처럼 부자 되라는 의미
휴지와 세제 말고도 방향제, 수건도 집들이 단골 선물이다. 예전에는 양초를 선물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앞에서 언급한 집들이 선물들은 공통적으로 내 돈 주고 사기는 아깝다는 인식이 있을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수건은 돌잔치, 결혼식 등의 행사에서 답례품으로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 집에 이사 갔다고 특별히 구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집들이 선물로 받은 수건은 집주인에게 유용한 선물로 느껴질 수 있다.
집들이 선물 적정 가격은?
사실 집들이 선물은 적정 가격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 모든 선물이 그러하듯 집들이 선물도 초대한 집주인의 상황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집들이 선물의 적정 가격을 고민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되지 않으면서 집주인에게 무성의하게 보이지 않는 선물을 주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집들이 선물계의 올드 스쿨 두루마리 휴지와 세제의 가격은 2만 원에서 3만 원 정도다. 하지만 유래 없는 고물가 시대에 예산 3만 원으로 센스 있는 집들이 선물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집주인과의 애매한 관계로 인해 더 이상의 투자가 아깝다면 앞에서 언급한 전통적인 집들이 선물 추천 항목에서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그보다 나은 관계라면 아래의 5만 원대, 10만 원대 집들이 선물을 참고하길 바란다.
추천하는 집들이 선물 리스트
센스 있는 집들이 선물의 필수 요소는 내 돈 주고 사기는 아깝지만, 선물로 받는다면 유용한 제품이라는 요건이 필요하다. 따라서 아래에 정리된 집들이 선물 추천 리스트는 없어도 생활에 문제가 없지만, 있으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가전제품 선물로만 정리하였다.
10만 원대 선물
프리즘 LED 스탠드 브로드윙
상당히 활용성이 높은 LED 스탠드이다. 대형 스탠드이기 때문에 책상 주변 공간까지 환하게 밝혀줄 수 있다. 책상에 모니터가 놓여있다면 모니터 위를 밝혀주는 용도로 활용하여 업무 능률을 올릴 수 있다.
10만 원대 스탠드가 용도에 비해 지나친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사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제품이므로 집들이 선물로 추천한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10만 원대 공기청정기가 쓸만한지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샤오미 미에어는 저렴한 가격에도 꽤나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3중 필터로 미세입자를 잡아주고 실내공기 상태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공기 정화 면적이 넓지 않기 때문에 거실에 놓고 사용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으나 방에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요즘은 공기청정기가 없는 집이 드물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부분 거실에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추가로 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공기청정기는 활용성이 매우 높으므로 집들이 선물도 추천한다.
일리 프란시스 Y3.3 커피머신
만족도가 매우 높은 집들이 선물이다. 캡슐 커피머신은 없으면 모르지만 있으면 유용한 대표적인 선물이다. 일리 커피머신을 구입하면 웰컴 캡슐이 함께 발송되기 때문에 캡슐도 함께 선물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일리 커피머신은 작고 예쁜 디자인으로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도 마련할 정도로 인기 있는 제품이므로 센스 있는 집들이 선물로 적합하다.
드롱기 아이코나 클래식 토스터기
드롱기는 이탈리아 가전제품 브랜드로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모두에게 인기 있다. 토스터기는 1인 가구인 경우에 간편하게 한 끼 해결하는데 매우 유용한 제품이다. 바삭하게 구워진 식빵은 드롱기 토스터기를 선물 받은 집주인에게 만족감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집안 인테리어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전기포트와 함께 세트로 구입하기도 한다. 센스 있게 집들이에 함께 초대받은 사람과 돈을 모아 세트를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샬 윌렌 스피커
마샬 스피커는 명성만큼 무조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실제 비싸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도 있다. 마샬 윌렌 스피커는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작은 크기의 스피커이지만 성능이 뛰어나 부족함 없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다중으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이기 때문에 일단 가지고 있으면 두고두고 쓸모가 많은 제품이다. 선물 받은 집주인은 마샬 스피커를 선물 받았다는 생각에 깊은 고마움을 느끼게 되므로 집들이 선물로 꽤 좋은 선택이다.
5만 원대 선물
드롱기 전기포트
전기포트는 필수 가전제품으로 생각될 만큼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이지만, 물을 끓이는 용도로만 사용되는 전기포트에 돈을 쓰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전기포트는 내 돈 주고 사기는 아까운 제품이라는 집들이 선물의 조건에 부합하는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드롱기 전기포트는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므로 추천한다.
샤오미 스마트 가습기
샤오미 브랜드는 생각보다 가성비 좋은 제품이 많다. 예전에 중국 브랜드라고 꺼려하던 인식이 이제는 많이 없어져 샤오미 제품이라고 하면 값이 싸지만 어느 정도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그리고 디자인이 깔끔한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샤오미 가습기도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에 넓지 않은 공간에서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일단, 샤오미 가습기는 종류가 매우 많고 가격이 다양하기 때문에 집들이 선물 추천 리스트에 넣어둘 필요가 있다.
아이리버 블루투스 헤드폰
헤드폰은 집들이 선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생각보다 선물로 많이 선택하는 제품이고 또 매우 유용하다. 1인 가구처럼 같이 사는 사람이 없더라도 오피스텔이나 빌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옆집과의 소음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아이리버 블루투스 헤드폰은 저렴한 가격에도 우수한 음질을 경험할 수 있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어 활용성이 높으며 디자인도 깔끔하기 때문에 집들이 선물로 부족함이 없다.
Xbox 무선 컨트롤러
선물을 받는 집주인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다. Xbox 컨트롤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하나 더 있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집주인이 콘솔 게임을 즐기지 않더라도 Xbox 컨트롤러는 Steam 게임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내 돈 주고 사기 아까운 제품이라는 집들이 선물의 조건에도 매우 충족한다.
샤오미 미지아 핸디 청소기
의도하지 않았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추천하려다 보니 또다시 샤오미 제품을 소개하게 되었다. 샤오미 핸디 청소기는 저렴하지만 청소기로서의 성능은 준수하다.
사실 일상생활에서 핸디 청소기가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집에 하나 있으면 두고두고 사용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집들이 선물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사람 생각은 누구나 비슷하기 때문에 하나 있으면 좋을 거 같은데 뭔가 사고 싶긴 한데 내 돈 주고 사기는 좀 아까운 제품들을 생각해 보면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