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문은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께 고하는 글이며, 그 내용은 추모하는 마음과 하늘과 같은 은혜에 간소하게나마 제수(여러 가지 음식과 맑은 술)를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리니 흠향하여 주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필요한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제사 축문 양식을 올려두겠습니다.
제사 축문 양식
오늘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기제사 시, 축문을 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일은 임의로 음력 3월 15일을 예로 삼아 작성하겠습니다. 참고로 네이버 양음력변환을 이용하면, 손쉽게 축문 작성 시 필요한 간지와 일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제사를 지내는 해(년)의 간지 : 壬寅(임인)
▶ 제사를 지내는 달(돌아가신 달) : 三月(삼월)
- 만약 돌아가신 달이 1월일 경우, 正月로 표기합니다.
▶ 제사를 지내는 날짜(돌아가신 날짜) : 一十五日(15일)
- 만약 돌아가신 날짜가 1일~9일 사이라면, 날짜 앞에 初자를 붙여줍니다.(예 : 初一日)
▶ 제사를 지내는 날짜의 일진 : 戊戌(무술)
▶ 제사를 지내는 달의 1일(초하루)의 일진 : 甲申(갑신)
▶ 제사를 모시는 사람(일반적으로 장남)의 이름 : OO
▶ 어머니 본관과 성씨(예) : 全州李氏(전주이씨)
1. 아버지 제사 축문 작성 방법 예시
■ 아버지 기제사 축문 내용
이제 해의 차례가 이어서 내려옵니다. OO년 OO월 OO일 효자 OO은(는) 감히 고합니다. 아버님, 해가 바뀌어서 아버님의 돌아가신 날이 다시 오니,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나며 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과 하늘같이 크고 넓은 은혜를 잊지 못하여, 삼가 맑은술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리오니 흠향하십시오.
2. 어머니 제사 축문 작성 방법 예시
■ 어머니 기제사 축문 내용
이제 해의 차례가 이어서 내려옵니다. OO년 OO월 OO일 효자 OO은(는) 감히 고합니다. 어머님, 해가 바뀌어서 어머님의 돌아가신 날이 다시 오니,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나며 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과 하늘같이 크고 넓은 은혜를 잊지 못하여, 삼가 맑은술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리오니 흠향하십시오.
필요하신 분이 계실 것 같아 올려두겠습니다.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